* 공화국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한 화두가 되었는데요. 마중물 세미나 10주년 기념 특별편으로 <공화국은 민주적인가?>라는 주제로 벌써 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1강, 2강까지 공화주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다소 어렵다고 느꼈는데, 사실은 생소하고 익숙치 않아서 그리 느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난 세미나 1-2강에서는, 공화정에 담긴 자유는 어떤 자유인지? 시민적 덕성을 가진 내가 공공성을 지향해야 하는데, 과연 공공성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했다면, 

 

3강의 시간에는, 자유주의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한 로크의 이야기로부터, 자유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황폐해진 사회 속에서 60-70년대에 나온 공동체주의자들의 이야기, 80년대에 대처와 레이건이 등장하면서 80년대 말에 나온 공화주의 이야기, 고전적 공화주의자로 불리우는 아리스토텔레스파와 키케로파의 내용으로 마키아벨리, 루소, 한나 아렌트의 이야기를 훑어보았습니다.

 

여러 공화주의론자들의 이야기를 쫓아가다보니 공화주의 자체가 반드시 진보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범상 교수님은 “공화주의는 누구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자기의 생기를 불러일으켜서 자기의 논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moving target인 것”이라고 설명을 하셨죠. 공화주의를 이야기할 때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를 하는지 봐야 한다는 점에서 점점 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마중물세미나 4강은
5/18(토) 15시. 방송통신대 남부학습센터(목동역3번출구)에서 진행합니다. 오픈 강좌로, 관심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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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세미나 는
철학, 정책, 세력, 한국의 정치 주제로 매학기, 1주기로 진행됩니다.
2009년에 시작한 마중물 세미나가 올해로 20th째로 10년이 되었습니다.
2019년 9월에는 마중물세미나 10주년 기념식도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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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외

- 5/2(목). 인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사)마중물로 의뢰한 청소년 자치교육 관련으로 내부 학습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