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마중물 사무처입니다.
11/13(수) 저녁 7시 30분.
전국의 100개의 상영관에서
한국의 대안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마중물 후배시민지원센터장이신 김원겸 선생님께서
민간추진단으로 같이 참여하시면서 활동을 전개해주셨습니다.
마중물의 후배시민센터에서는
<마중물 대안학교 설립준비위>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대안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회원님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무처도 같이 영화를 관람하여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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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김원겸 센터장님의 소회의 글을 붙입니다^^
11월 13일 저녁 7시 30분!
전국의 100개의 극장에서 동시에 ‘괜찮아,엘리스’ 영화가 개봉되었다.
어쩌다 추진단에 들어가게 되어 인천 청라 CGV에서 개봉을 하게 되었다.
‘괜찮아,엘리스’ 영화를 추진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 상업성 영화가 아닌 의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를 우리 마을에서 마을 시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관객이 주도하여 만들어 간다는 점이었다.
100명의 관객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표를 예매해 주셔서 매진이 될 수 있었다.
둘째,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우리 교육은 그리고 내 교실은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행복하라고 말하고 있는가?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어른들이 정해준 기준으로 행복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자기가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친구들과 함께 경험하며 행복을 찾아가길 바랐다.
늦은 시간임에도, 학원 일정으로 어른들보다 바쁜 요즘 아이들이지만, 도담초 6학년 60여 명이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라고 각지에서 영화표를 구매해 기증해 주신 분들도 많이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아이들과 즐겁고 진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영화 속 아이들의 표정은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공교육의 교실은 어떨까?
모든 학교가 꿈틀리인생학교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지금! 행복한 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공교육은 그럴 준비가 되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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